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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ㆍ민주 ‘盧대통령 골프’ 비난
입력2003-11-04 00:00:00
수정
2003.11.04 00:00:00
임동석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야당은 4일 노무현 대통령 부부가 지난주말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골프를 친데 대해 한목소리로 비난했다.
한나라당 배용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노 대통령이 입만 열면 의혹을 낳고 혼란을 부채질하더니 이제는 이기명씨의 용인땅을 매입한 강씨와 골프를 치는 행동으로 국민불신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경제가 어렵고 측근비리와 불법 대선자금으로 정국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대통령이 국민적 의혹을 받고 있는 인사와 골프를 친 것은 국민 감정을 헤아리지 못한 부적절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강 회장은 노 대통령의 전 후원회장인 이기명씨의 경기 용인 땅을 노 대통령 부탁에 따라 사들여 지난 9월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한 인물이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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