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여신한도 줄어든다

신용카드 여신한도 줄어든다

신용카드의 여신한도가 낮아진다.

14일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신용카드의 무절제한 발급 및 사용과 그에 따른 가계파산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며, 특히 카드를 이용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이 너무 늘어나 신용카드의 여신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용카드의 여신한도 제한이 규제개혁 차원에서 지난 99년 5월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에 의해 폐지됐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한도 제한선을 마련하기보다는 카드 업체들의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축소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여전법의 시행령이나 시행세칙을 보완하기로 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7개 신용카드회사의 매출실적은 214조원이며, 이중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실적이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