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감원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부원장이 금투협의 자율규제위원장으로 이동하면서 빈 자리에는 정연수 부원장보와 김건섭 부원장보가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다음 달 임기가 만료되는 노태식 은행연합회 부회장 후임으로 금감원 부원장보급 인사가 선임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대단위 임원 인사가 단행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해 ‘저축은행 사태’에 휘말려 재판을 앞둔 김장호 부원장보의 거취도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박 부원장은 물론 부원장보 자리 등에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순차적인 임원 인사가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박 부원장의 자리 이동은 최근 들어 자주 거론된 바 있다”며 “이와 함께 다른 임원진의 교체가 이뤄질 수 있어 금감원 내에 상당폭의 인사 변화가 나올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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