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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에코너지' 사업 진출

전상일(오른쪽) 동양시멘트 사장과 이길구 한국동서발전 대표가 1일 서울 삼성동 동서발전 본사 에서 에너지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양그룹

동서발전과 MOU 체결 동양그룹이 한국 동서발전과 손잡고 친환경 발전소 설립 등 에코너지(환경+에너지) 사업에 진출한다. 동양그룹은 계열사인 동양시멘트가 한국동서발전과 에너지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우선 오는 2012년까지 시멘트 채광이 완료된 광산 등 동양시멘트가 소유한 유휴 부지에 약 2,000억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 및 폐열을 활용한 발전소를 착공해 연간 35만메가아트아워(MWh)의 전력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약 18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양사는 발전소가 들어설 유휴부지에 대한 사전 조사 및 사업성 분석 등을 시작으로 약 6개월에 걸친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본계약을 체결하고 2012년 발전소건설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동양그룹은 앞서 동양시멘트와 유전개발전문기업 골든오일을 합병해 해외 자원개발이라는 신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 또 향후 약 30년간 3.2억톤 규모의 고품질 석회석을 친환경적으로 채광할 수 있는 신광산을 준공하는 등 ‘환경(ECO)’과 ‘에너지(Energy)’를 제조 부문의 성장축으로 삼는 에코너지(Econergy) 전략을 실행해 왔다. 전상일 동양시멘트 사장은 “시멘트 제조 공정에 폐자원을 보조연료로 사용해 전체 시멘트 연료의 30%를 대체하는 등 오랜 기간 에너지 개발사업의 노하우를 다져왔다”며 “한국동서발전과의 파트너십은 향후 에너지사업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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