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일 연구원은 “설계변경(Change Order)을 통한 계약금액 증액으로 일부 해외 저마진 공사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지만 그 시기를 확정할 수는 없다”며 “이에 따라 보수적 관점에서 일단 해외부문 원가율을 연초 예상보다 올려잡은 것이 실적 하향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2분기 매출액과 조정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24.5%, 47.7% 증가한 4,327억원과 1,29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1분기(조정영업이익 YoY +54.9%)에 이어 놀라운 수준의 이익 증가율이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약간 못 미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2년 상반기 해외수주실적은 2.2조원으로, 연간 목표(8.1조원) 대비 달성률은 27.2%”라며 “하지만 네팔ㆍ필리핀ㆍ베트남에서 확보한 3개 발전 프로젝트까지 감안하면 해외수주액은 목표대비 45.7%인 3.7조원이고, 하반기에는 대림산업이 특히 강한 사우디 지역과 발전플랜트 시장에서 많은 기회가 있어 올해 목표 달성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