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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관광객이 가장 많이 사는 한국 상품은?

해태제과가 일본 제과 업체인 가루비와 자본금 232억원 규모의 합자회사를 설립한다. 해태제과는 합자회사를 통해 아시아에서 가장 큰 스낵 업체인 가루비가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을 국내에 도입하는 한편 한ㆍ일 시장을 겨냥해 가루비와 새로운 제품을 기획,생산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해태제과에 따르면 해태제과와 가루비는 오는 6월 합자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자본금 규모는 232억원(약 17억엔)으로, 각 사가 절반씩 출자하되 해태제과는 강원도 문막 공장을 현물 출자한다. 합자회사의 경영진은 양사에서 각각 사장 1명씩을 파견해 꾸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해태제과는 문막공장에서 일본의 기술을 이전 받아 일본의 인기 스낵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 판매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포테이토칩 등 가루비의 주력제품이 한국에 대거 선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합자회사의 매출이 향후 5년 내 30억엔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그동안 가루비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구운양파, 오사쯔(고구마스낵) 등을 내놓았었다”며 “앞으로 합자회사가 설립되면 일본의 인기 스낵이 해태제과를 통해 많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가루비 제품의 국내 도입뿐만 아니라 공동 R&D를 통해 일본과 한국에서 동시에 팔릴 수 있는 신제품도 생산, 판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태제과는 합자회사 설립으로 중장기적으로 일본 시장으로의 진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가루비가 해태제과와의 합자회사 설립을 계기로 해외매출 비중을 현재 3%에서 앞으로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가루비는 이를 위해 한국 이외에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 미국에서도 사업을 확대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태제과과 가루비는 지난 1990년대에도 합자회사를 설립했지만, 해태그룹의 경영난으로 합자회사는 오래가지 못했었다. 해태제과는 이후 기술제휴를 통해 가루비의 일부 스낵제품을 제조, 판매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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