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그룹 한국지사 상징그룹코리아는 상징그룹이 최근 허페이 시 중심가에 있는 한류패션 전문쇼핑몰 코스몰과 동대문 한류패션타운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허페이 시 신 시가지 상권에 건설된 28층 규모 주상복합단지의 1∼3층 상가 지역 1만1,000㎡에 ‘동대문 K스타’(가칭)가 들어서게 된다. 이곳에는 200∼300여개 한류패션·액세서리 전문업체가 입점할 예정이다. 상징그룹은 이달 중 동대문의 간판급 패션상가 브랜드와 제휴하기 위해 자바11 등 10여개 동대문 패션타운 브랜드와 중국 진출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측 동대문 K스타 입점은 상징그룹코리아가 맡고, 중국 현지 내 분양은 상징그룹 본사가 전권을 갖고 진행한다.
인구 6,800만명 규모의 허페이시는 중국에서 급성장하는 경제발전 지역으로 꼽힌다. 최근 대한항공과 중국 국제항공 직항로가 개설되는 등 중국의 새로운 대한(對韓) 무역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대문 K스타’가 들어서는 신 시가지는 허페이시가 5조원을 투자해 차 없는 거리로 조성 중인 패션 명소다.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이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상가 주변에는 대규모 한식거리도 조성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상징그룹은 매 분기 한국의 유명 가수와 인기 모델, 유명 디자이너를 초청해 팬 사인회와 패션쇼, 미니 콘서트를 개최해 이곳을 안후이 성 최고의 한류ㆍ문화ㆍ패션거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병현 상징그룹 한국총괄 부회장은 “중국의 한류패션 시장 규모가 2∼3년 내에 5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의 고품격 패션 제품과 동대문 한류패션타운 유통 시스템을 도입해 고급서비스를 제공하고, 한류문화축제·한식거리타운 등 문화코드를 연계해 코스몰 ‘동대문 K스타’를 중국 내 한류문화 패션의 거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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