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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서 차량밖 360도 한눈에 본다"

국내 최초 AVM 상용화 성공…그랜저 3.3 GDI에 첫 공급


"운전석서 차량밖 360도 한눈에 본다" 현대모비스, AVM시스템 개발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안전운전을 방해하는 사각지대에 대한 고민거리가 사라지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최초로 운전석에서 차량 밖 360도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AVM)'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최근 현대차가 출시한 그랜저 3.3 GDI 모델에 처음으로 공급된다. AVM은 차량의 앞뒤와 좌우 아웃 사이드미러 하단에 각 1개씩 총 4개의 카메라를 장착해 차량 밖 사방의 화면을 차 안의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최근 해외 고급 승용차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AVM이 적용되면 운전석에서 보이지 않는 전후 측방 사각지대의 장애물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번에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AVM은 현재 차량 전용 카메라로는 최고 사양인 30만화소의 광각 카메라를 장착해 좌우 190도, 상하 130도의 화면각도를 제공한다. 또 차량 전후방에 장착된 초음파센서가 갑작스런 장애물 출현을 감지해 실시간 주차 궤적을 화면에 제공하는 주차가이드(PGS) 기능도 갖추고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AVM은 4대의 카메라가 각각 제공하는 영상이 합쳐지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사각지대와 라인이 일치하지 않는 오차범위가 8㎝에 불과해 보다 정밀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실제 지난 3월 독일 뮌헨의 BMW 본사에서 열린 제품시연회에서 BMW의 AVM보다 오차범위가 훨씬 더 작고 정밀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그랜저를 시작으로 이번 AVM을 현대차와 기아차의 고급 승용차에 단계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해외 완성차에 대한 영업활동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오는 2013년까지 차량의 모든 각도에서 입체적인 화면을 제공하는 3D AVM도 상용화할 방침이다. [자동차 & IT] 앗! 내가 몰랐던 정보들도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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