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대졸 취업문 올해도 바늘구멍… 문과 출신 여성이 더 어렵다

전경련, 상반기 채용계획 조사

이공계·남성 선호현상 뚜렷

대기업 65%는 "채용 미정"


올 상반기 대졸 취업문이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과 출신 여성들은 취업하기 위해 '바늘구멍'을 통과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침체 여파로 대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아직까지 신규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가운데 이공계와 남성 구직자 위주로 뽑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2015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 조사결과에 따르면 207개 대기업 중 채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기업이 134개(64.7%)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만큼 뽑겠다'는 기업과 '작년보다 더 뽑겠다'는 기업은 각각 37개(17.9%)와 12개(5.8%)로 23.7%에 불과했고 '작년보다 덜 뽑겠다'는 기업은 14개(6.8%)였으며 '한 명도 안 뽑겠다'는 곳도 10개(4.8%)나 됐다. 기업들은 신규채용을 늘리지 못하는 이유(중복응답)는 '국내외 업종 경기 악화'(26.4%), '회사 내부 상황 악화'(23.6%), '정년연장으로 퇴직인원이 줄어 정원관리를 위해 신규채용 수요 감소'(23.6%), '통상임금 등 인건비 부담'(6.9%), '예년 채용 수준 유지'(4.2%) 등을 꼽았다.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인원 중 이공계 선발 비중은 평균 59.2%로 조사돼 문과보다 이공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계 선발 비중이 높은 업종은 건설·에너지(74.3%), 공기업(73.3%), 제조업(66.7%) 등이었다. 문과생을 더 많이 뽑겠다는 업종은 도소매업(77.5%), 운수업(66.7%) 등이었다.

신규채용 직원 중 여성 선발 비중이 평균 23.4%로 나타나 남성보다 여성들의 취업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됐다. 여성 선발 비율이 높은 업종은 운수업(43.3%), 정보서비스업(30.0%)이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