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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일은행 해외매각 총력전
입력1998-09-21 19:06:35
수정
2002.10.22 02:27:17
09/21(월) 19:06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이 해외투자가들에게 은행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 룸(Data Room)까지 마련하는 등 매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은행은 본점 13층에 은행관련 데이터베이스를 비치한 자료방을 설치, 다음주부터 해외 투자가들에 대한 자료제공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자료방에는 해외 투자가들이 서울은행의 역사 및 자산·영업 현황 등을 일람할 수 있도록 슬라이드나 책자 등 각종 자료를 갖춰둘 예정이다.
제일은행도 이에 앞서 지난 8월 본점 3층과 20층에 각각 일반 자료실과 전산데이터 룸을 설치해 둔 상태다. 특히 제일은행은 최근 해외홍보용으로 9분짜리 비디오를 제작, 20층 자료실에 이를 열람할 수 있는 시청각시설을 갖췄다. 자료 용도가 한정돼 있는 만큼 일반 공개는 하지 않고 있다.
이는 해외매각 주간사인 모건스탠리가 지난주중 투자제안서를 발송한데다 조만간 해외 각지를 돌면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입찰 일정이 가까와짐에 따라, 두 은행이 매입에 관심있는 투자가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아직 자료실을 찾은 투자가는 없지만, 투자제안서를 보고 관심을 갖는 투자가가 있어 조만간 활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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