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6일 보고서에서 “LED 조명은 주거용 전구 가격 하락 지속에 따라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고, TV 백라이트유니트(BLU)용 LED는 대형 UHD TV 신모델 출시 확대로 비수기 재고조정 영향이 감소했다”며 “조명과 TV BLU 부문의 동반 호조로 1ㆍ4분기에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축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LG이노텍의 1ㆍ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 감소한 1조 4,000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348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이후에는 LED 적자 축소가 본격화되고 하반기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 연구원은 또 “전 세계 조명시장에서 핵심은 76%를 차지하는 주거용”이라며 “최근 LED 조명의 가격 하락으로 주거용 시장에서 LED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지난달 말 12만원에서 이날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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