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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대출금리 주내인하/주요시은 최고 1%P… 대출세일 나설듯
입력1997-06-23 00:00:00
수정
1997.06.23 00:00:00
조흥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이르면 이번주 중 신탁대출금리를 최고 1%포인트까지 인하, 대출세일에 나설 계획이다.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탁계정의 대출이 올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조흥·상업·한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신탁대출금리를 최고 1%포인트 인하, 기업과 가계에 대한 대출세일에 나설 예정이다.
조흥은행은 이번주 중 3천억원 한도 내에서 신탁대출금리를 0.75∼1.0%포인트 인하, 대출세일에 나서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 및 가계에 대한 신탁대출금리는 기존의 14.5% 수준에서 13.5∼13.75%로 인하될 전망이다. 또 5년까지는 기간에 따른 가산금리를 면제할 방침이다.
한일은행도 3천억원에서 5천억원 한도 내에서 신탁대출금리를 낮춰 세일에 나설 계획이며 상업은행도 금리인하를 통한 대출세일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과 외환은행은 신탁대출금리를 인하해 대출세일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지난달부터 한도를 설정하지 않고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기존대출에 비해 0.25%포인트 낮은 13.5%수준의 금리를 적용, 근로자신용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외환은행도 지난 5일부터 1조7천억원 한도 내에서 신탁대출금리를 0.5%포인트 가량 낮췄다.
이같이 시중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해 대출세일에 나서고 있는 것은 올들어 신탁계정의 대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이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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