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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박태준 명예회장 위촉
입력2001-06-01 00:00:00
수정
2001.06.01 00:00:00
포철이 1일자로 박태준 전 총리를 명예회장(무보수 비상임 고문)에 위촉하는 인사발령을 시행했다.포철은 박 명예회장이 지난 68년 창립 이후 93년까지 포철의 초대 사장이자 회장으로서 오늘날의 포철을 있게 한 공로가 크다고 위촉배경을 설명했다. 박 명예회장은 현재 일본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창 포철 대변인은 "올 2월부터 박 전 총리를 명예회장에 위촉하려 했으나 본인의 고사로 지연돼왔다"며 "그러나 최근 명예회장직을 수락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포철은 5월26일 정기 이사회를 마치고 유상부 회장이 사내외 이사들에게 박 전 총리의 명예회장직 추대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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