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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먼 스미스 바니' 투자자 오도혐의 곤욕

시티그룹의 자회사 살로먼 스미스 바니 역시 투자자들을 오도했다는 혐의로 곤욕을 치루고 있다.월스트리트 저널은 전미 증권업협회(NASD)가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애널리스트 잭 그럽먼(사진)의 주식매수추천과 관련, 이 회사와 그럽먼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보도했다. NASD가 증권사의 주식 추천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것은 처음 있는 일. 신문은 또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친 잭 그럽먼에 대해 제재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욕주 검찰역시 그럽먼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엘리엇 스피처 뉴욕검찰총장은 NASD와는 별도로 그럽먼을 투자자 오도 혐의로 고소할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럽먼은 지난 4월 파산보호신청을 낸 윈스타 커뮤니케이션즈에 대해 이 회사의 재정악화에도 불구, 장미빛 투자 보고서로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시종일관 윈스타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그럽먼은 지난해 윈스타가 파산보호신청을 한 이후에도 이 회사가 회생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한편 시장 관계자들은 그럽먼과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조사를 받게 되면서 회사가 재정적으로도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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