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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오일허브 2단계 사업 닻 올려

석유公·S-OIL·보팍 참여

울산북항 합작법인 출범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동북아 오일허브의 2단계 '울산북항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북항사업 합작법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합작법인 출범은 지난해 6월 준공된 여수저장시설에 이어 울산에 상업용 저장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세계적인 탱크터미널 운영업체인 보팍그룹이 참여했다. 석유공사와 보팍그룹·S-OIL이 참여하는 합작법인 코리아오일터미널은 2017년까지 6,222억원을 투입, 울산 북항에 총 990만배럴 규모의 상업용 석유저장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상업용 석유저장터미널을 세계 정유업체들이 이용하면서 동북아에서 중국을 겨냥한 새로운 오일허브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과 여수에 총 3,660만배럴 규모의 상업용 석유저장터미널과 국제석유거래소가 건설되면 우리나라는 미국·유럽·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4대 오일허브를 꿈 꿀수 있게 된다.

산업부는 동북아 오일허브를 석유거래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석유 혼합 등과 관련한 규제 완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의 국내 생산유발효과는 4조4,647억원으로 약 2만2,000명의 고용을 유발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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