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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남북차관급회담] "이산가족 북한입장 공개기대"
입력1999-06-25 00:00:00
수정
1999.06.25 00:00:00
박민수 기자
남북한은 26일 차관급회담 2차회의를 속개한다.이에 앞서 남북한은 25일 전화접촉을 통해 2차회의 의제와 절차문제를 논의했다.
남측은 이 전화 접촉에서 2차 회의 때부터는 이산가족 문제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의제토론에 돌입하자는 입장을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차관급회담 1차 회의 때 북측이 제기한 서해사태에 대해 남측의 사과·해명요구와 관련, 우리측 대표는 『북측이 서해사태에 대한 정치적 입장을 밝히는 수준에서 마무리지을 것으로 안다』며 『회담 개최에 앞서 우리측이 10만톤의 비료를 지원한 만큼 북측은 2차 회의때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북측의 구상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6일 오전 10시 세종로 청사에서 김종필(金鍾泌) 총리 주재로 임동원(林東源) 통일, 홍순영(洪淳瑛) 외교,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 등이 참석한 안보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북한에 억류된 민영미(閔泳美)씨 귀환문제를 비롯한 최근의 대북 현안에 대해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민수 기자 MINS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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