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외국인 매수세에 6일째 상승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60포인트(0.75%) 상승한 1,823.1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슬로바키아 의회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 개편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한 데다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3차양적완화(QE3)를 언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91억원, 1,68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4,388억원을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옵션만기일이었지만 프로그램 매매는 105억원 순매도에 그치며 영향이 미미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24%), 은행(4.00%), 운수창고(3.08%), 음식료품(2.66%) 등 대다수가 상승했지만 증권(-1.16%), 통신업(-0.13%), 전기ㆍ전자(-0.8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외환은행 인수 가능성이 높아진 하나금융지주가 7.03% 상승한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2.86%), KB금융(1.29%) 등 금융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또 한미FTA 수혜주로 꼽힌 현대차(2.17%), 현대모비스(0.30%), 만도(1.03%) 등 자동차 관련종목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0.89%), 하이닉스(-3.10%) 등 정보통신(IT)주는 약세를 보였다.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해 60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247개 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