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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밸리 날아간 JY, 새 성장동력 찾을까

■ 고비 맞은 삼성전자 제2 혁신 필요하다 <상>

글로벌 거물들과 협력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의 휴양지서 열리는 '선밸리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참석해왔는데 이번 회의를 통해 삼성전자의 정체기를 돌파할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선밸리 컨퍼런스에는 300명이 넘는 전 세계 산업·미디어 거물들이 나온다.

특히 올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주가 처음 참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를 창업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 부회장도 전기차·스마트차 사업에 관심이 많아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주를 비롯해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공동회장, 제프리 뷰커스 타임워너 회장 등 정보기술(IT)·미디어·콘텐츠업계 대표주자들이 대거 참석해 이 부회장이 이번 기회를 활용해 삼성의 글로벌 협력관계를 크게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초고해상도(UHD)급 콘텐츠 보급 확대를 위해 글로벌 미디어업계와의 협업이 절실하다.

선밸리 컨퍼런스는 미국계 투자회사 앨런앤컴퍼니가 1983년부터 정기적으로 열었으며 제프 베저스 아마존 창업주의 워싱턴포스트 인수 등 굵직한 거래가 싹트는 자리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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