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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여비서 “완벽한 일처리요구 가장 힘들다”
입력2003-07-28 00:00:00
수정
2003.07.28 00:00:00
한동수 기자
국내 주요기업 CEO(최고경영자)의 여비서들은 `완벽한 업무처리에 대한 강박관념`이 업무상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지적했다.
28일 `월간 CEO`에 따르면 국내 100대기업의 CEO여비서 65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0.0%가 업무의 성격상 작은 실수도 회사에 큰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많아 업무에 대한 완벽주의가 가장 힘든 것으로 응답했다.
이어
▲개인적인 시간활용문제(27.6%)
▲출ㆍ퇴근 문제(15.4%)
▲원만한 인간관계 (13.9%) 등이 업무상 애로사항 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적으로 CEO에게 가장 불만을 느낄 때는 `특별한일 없이 CEO가 늦게 퇴근할 때(15.4%)`와 `CEO가 다른 사람과 잡은 스케줄을 자신에게 알려주지 않을 때(12.3%)`순이었다.
그러나 조사 대상자들의 92.3%는 업무에 대해 `보통이상 수준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해 여러 가지 애로사항에도 불구하고 업무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결혼 이후에도 비서직을 계속할 수 있다고 생각한 비서들은 87.7%나 돼 업무 만족도가 높게 나온 것과도 일치했다.
한편 비서들이 앞으로 옮기고 싶은 부서로는 마케팅부와 홍보부가 각각 24.6%, 23.1%로 1,2위를 차지했고 총무부(15.4%)가 뒤를 이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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