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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 해외 우수인재 확보 박차

LG, MBA 출신등 200명 삼성, 러시아 기술자 유치나서LG와 삼성이 글로벌 핵심인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에서 우수인재 선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는 올해 MBA 출신 100명ㆍ연구개발(R&D)분야 석ㆍ박사 200명 등 총 300명의 해외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해외 우수인력 유치단 활동을 통해 100여명을 이미 뽑았으며, 하반기에 미주 및 유럽 등지에서 추가로 2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는 오는 9ㆍ10월중 LG화학ㆍ전자ㆍ필립스LCDㆍ텔레콤ㆍ투자증권ㆍCNS 등 6개 계열사 인사담당자로 이뤄진 유치단을 해외에 내보내 인재 유치활동과 현지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LG는 올들어 세차례 해외 유치단 파견을 통해 정보전자소재, 생명과학 등 미래전략사업 분야의 인재를 확보했다. 이 밖에 LG는 해외 우수인재 확보와 병행해 '글로벌 EMBA(Executive MBA)'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하는 등 사내 우수 인력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도 국적을 불문하고 매년 1,000명씩 석ㆍ박사 인력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을 정한 이후 회사ㆍ사업부별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우수 인력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최고수준의 해외고급인력중 일부는 회사로 초청돼 윤종용 부회장이 직접 면접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정밀화학은 반도체 세정제 등 불소계열 전자소재 사업을 추진할 러시아 등의 우수 기술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은 또 국내 우수인력의 확보 차원에서 과학고생들이 이공계로 진학한뒤 삼성 계열사에 입사할 경우 연봉 등 여러가지 면에서 메리트를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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