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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공모 5조8,000억 몰려
입력2006-02-08 20:50:48
수정
2006.02.08 20:50:48
신경립 기자
최종 경쟁률 293.58대 1
미래에셋증권 공모주 청약에 5조8,000억원의 시중자금이 몰렸다.
이는 지난 3일 마감된 롯데쇼핑 청약규모를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99년 KT&G(공모금액 11조5,000억원)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주간사인 삼성증권은 8일 82만3,000주가 배정된 미래에셋증권의 일반인 대상 공모주 청약에 2억4,161만5,467주가 몰려 최종경쟁률이 293.58대1에 달했다고 밝혔다. 청약증거금은 5조7,987억원(기관 포함 5조9,600억원)을 기록해 민간기업 사상 최고 수준에 달했다. 지난주 공모한 롯데쇼핑 청약에는 5조2,970억원의 자금이 몰렸었다.
이번 공모의 증권사별 경쟁률은 삼성증권 280.21대1을 비롯해 ▦SK증권 423.25대1 ▦하나증권 150.59대1 ▦교보증권 331.47대1 ▦대신증권 365.27대1 ▦대우증권 384.38대1 등이다. 이 같은 높은 경쟁률 때문에 주간사인 삼성증권에서 청약을 한 투자자의 경우 1만주를 청약해도 35주밖에 배정을 받지 못한다.
삼성증권의 한 관계자는 “이처럼 엄청난 규모의 투자자들이 모인 것은 회사의 성장잠재력이 높이 평가된데다 개인 금융 포트폴리오가 저축에서 투자로 변화하면서 투자자들이 향후 증권업종의 성장성이 좋을 것으로 예상하기 ??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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