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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부문 새 핵심사업으로 육성

大生인수 한화그룹 전략 한화그룹은 대생 인수를 계기로 금융 부문을 새로운 핵심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금융 ▦유통ㆍ레저 ▦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사업을 축으로 '제2의 창업'이 추진력을 얻게 됐다. ◇금융을 핵심사업으로 육성 한화가 그동안 대생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은 대생과 기존 증권ㆍ투신운용ㆍ기술금융 등 계열사들을 묶어 종합금융그룹으로 만들겠다는 중장기 전략 때문이다. 정이만 한화 구조조정본부 상무는 "당분간 전문경영인 중심의 독립경영체제로 가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존 금융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그룹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화는 기존사업 가운데 유통ㆍ레저 부문도 미래 성장사업으로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화유통(갤러리아ㆍ한화마트ㆍ한화스토어)에서 1조4,000억원의 매출에 1,000억원의 흑자를 냈으며 레저 부문의 한화국토개발(콘도 체인)과 한화개발(호텔)에서 7,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두 부문의 매출은 2조1,000억원에 달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한화석유화학ㆍ종합화학ㆍ포리마 등 유화 부문 사업과 그룹의 모태인 ㈜한화에서 지난해 매출 5조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화에너지를 매각한 만큼 제조업은 외형보다는 내실 위주로 키워나간다는 구상이다. ◇대생, 당분간 독립경영 한화는 사업경험이 없는 생명보험 분야에 뛰어들면서도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그룹의 체질을 바꿨고 자금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컨소시엄에 참여한 일본의 종합금융회사인 오릭스의 영업 노하우를 활용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하지만 기존 경영경험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당분간 전문경영인체제를 유지하고 그룹의 간섭을 배제하는 등 독립운영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화 안팎에서는 대생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외부인사가 영입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미 김승연 회장이 미국 보험 분야 전문경영인과 만나 영입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에서는 박종석 그룹 부회장 겸 한화증권 회장, 진영욱 한화증권 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박 부회장은 재무부 출신으로 보험감독원장ㆍ증권감독원장ㆍ국민은행장 등을 역임해 금융에 밝다. 진 사장도 재무부 금융정책과장을 지낸 후 한화증권 사장으로 실물경제에서 경험을 쌓아온데다 김승연 회장과 경기고 동기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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