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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주, 약세장 속에서 선전

발광다이오드(LED)의 업황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서울반도체 등 관련주들이 약세장 속에서 선전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기는 전거래일 대비 500원(0.39%) 오른 1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8억원과 5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방어했다. 서울반도체 역시 장중 2%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인 끝에 전거래일 대비 150원(0.36%) 오른 4만2,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LED 업체들의 주가 강세는 올 2ㆍ4분기 본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그간 불황 국면에 있었던 LED 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윤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ㆍ4분기 세트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본격화에 맞춰 3월부터 LED 업체들의 본격적인 가동률 상승이 예상된다”며 “LED업체들의 실적이 올 1분기 소폭 개선에 이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어 “LED 업종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이지만 업황이 저점을 통과하면서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진 상황”이라며 “단 세트 업체들의 수익성 압박과 산업의 공급 과잉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양호한 수익을 내는 업체로의 선별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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