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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추적] 한섬, 계열사 합병설 "지분확대만 추진"
입력1999-06-08 00:00:00
수정
1999.06.08 00:00:00
임석훈 기자
여성복 전문업체인 한섬이 우량 관계사 2개사의 합병을 추진중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대상업체는 관계사 마인에스에이와 타임아이엔씨로 모두 20~30대 대상의 의류제조업체.8일 회사 경리부 관계자는 『합병을 하는 것은 아니고 두 회사의 지분 일부를 사들여 공식적인 계열사로 편입시킬 계획』이라며 『이는 수평계열화를 통해 효율적인 마케팅과 영업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달초 한섬은 두 회사의 지분 40%씩을 각각 인수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금액은 타임과 마인의 주식가치를 평가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만큼 두 업체의 결산이 끝나는 내달께나 확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따라서 지분인수가 마무리되는 7월중에나 두 회사가 공식적으로 계열사로 들어올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한섬이 두 업체 주식을 한주도 가지고 있지 않았고 한섬 대표이사가 두 업체 이사로 경영에 참여해 왔다.
그는 『지분인수는 지분법으로의 회계방식 변경에 따른 재무구조개선 효과를거둘 수 있어 추진됐다』고 덧붙였다.
마인과 타임은 매년 상당한 수익을 내는 회사로 올해는 경기회복에 힘입어 40~50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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