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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포커스] 인터넷쇼핑몰 전문몰 봇물

인터넷쇼핑몰들이 전문몰을 대폭 확충하고 있다.인터넷쇼핑몰의 전문몰의 효시는 지난 96년 인터파크가 출범하며 사업을 시작한 '티켓 파크'. 이 후 98년 '북(book)파크'가 선을 보인 이후 업체 마다 한 두개 씩 얼굴을 내민 전문몰 들은 지난해부터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업체들이 이처럼 전문몰을 강화하고 있는 이유는 다양한 특화 상품을 구비해 놓을 때 생기는 고객 유인 효과 때문. 전문몰을 찾은 고객들은 자연스레 일반 상품을 구매하게 되는데다, 다양한 상품구색이 갖춰졌다는 믿음이 생기면 단골 고객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에 따라 인터넷쇼핑몰들이 운영하고 있는 전문몰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LG이숍(www.lgeshop.com)은 상품권, DVD, 꽃배달, 인테리어, 여행서비스, 명품관등의 전문몰을 운영 중 인데 최근에는 독신자들을 위한 '싱글족 전문몰'까지 오픈해 눈길을 끌고 있다. CJ몰(www.cjmall.com)의 간판 전문몰은 명품관. 이 곳에서는 구찌ㆍ버버리ㆍ페라가모ㆍ프라다 등 다양한 명품을 집중적으로 구비해 놓고 있을 뿐만 '노블레스 클럽'을 만들어 고객들간에 커뮤니티 활동까지 지원하고 있다. SK디투디(www.skdtod.com)는 최근 향수 전문몰을 오픈, 유니섹스 향수ㆍ커플향수ㆍ 기획세트 등을 최고 4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고,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은 '리빙몰'을 열어 이삿짐 운반ㆍ 집들이 등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도 여행전문몰, 도서전문몰, 웨딩전문몰 등을 갖추고 고객몰이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의 관계자는 "전문몰은 일단 만들어 놓으면 소비자와 전문 업체를 연결해주는 것 만으로도 수수료를 챙기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인터넷쇼핑몰은 시간ㆍ 공간적인 제약이 없어 투자 대비 효용도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너도나도 전문몰 콘텐츠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추세다. 인터넷쇼핑몰의 주 소비층인 10~30대 인구가 점차 늘어나면서 이들의 구매력도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몰이라는 신유통의 트렌드는 사이버 세상의 한구석에서 소리없이 발전해 가고 있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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