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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銀 매각' 곧 공자위 결정
입력2002-07-17 00:00:00
수정
2002.07.17 00:00:00
"대생보다 철저히 검토"서울은행 매각문제가 정부와 매각주간사 차원의 작업을 끝내고 조만간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산하 매각소위에 상정된다.
17일 재정경제부와 공자위ㆍ금융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은행의 주요 원매자와 원매자별 매입조건이 거의 확정됨에 따라 이달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 아래 매각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당초 예정대로 매각작업을 진행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며 "1∼2주 내에 사안을 공자위에 상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금융계에서는 국내은행 중 하나은행, 해외 투자자 중에서는 JP모건과 론스타 등이 서울은행 인수를 위해 최종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부가 그간 우량은행의 인수에 비중을 둔 듯한 자세를 취해왔지만 경합업체 중 1개사는 다른 업체보다 현금지불 조건 등에서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공자위의 최종결정이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공자위의 한 관계자는 "서울은행은 규모나 영향력 등에서 대한생명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문제"라며 "매각조건이나 원매자 문제 등을 보다 철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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