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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테크론, 아큐텍반도체 인수 시너지 기대 동반상승

등록기업인 성우테크론(045300)이 같은 등록기업인 아큐텍반도체(013789)를 인수했다. 18일 성우테크론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아큐텍반도체에 50억원을 출자해 지분 31.06%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이날 양사 주가는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성우테크론은 아큐텍반도체에 리드프레임 검사 장비를 납품하고 있으며, 아큐텍반도체의 경영권 확보를 통해 시장 확대는 물론 COF(칩온필름)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피인수 회사인 아큐텍반도체는 해외 법인 설립 등 무리한 투자에 나섰다가 반도체 경기 침체와 함께 상당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우테크론 관계자는 “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아큐텍반도체의 국내외 영업망과 COF기술을 이용해 시장을 넓혀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아큐텍 반도체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시설투자 등을 통해 영업 이익을 극대화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증권전문가는 “인수 대금 50억원은 성우테크론의 현금성자산으로 충당 가능한 수준”이라며 “향후 아큐텍반도체의 주력제품인 COF 매출이 가시화될 수 있느냐 여부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아큐텍반도체는 관련 재료가 노출되기 전인 지난 12일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이후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정보의 사전 유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이 인수회사인 성우테크론(96억원)의 1.3배인 133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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