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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종금사 CP」 만기 연장/콜자금도 최대지원

◎대손충당금 전액 손비인정키로/임 부총리·은행장 어제 조찬간담전국 35개 은행장들은 27일 자금시장안정을 위해 종금사들로부터 매입한 기업어음(CP)에 대해 당분간 만기를 현수준으로 연장해주고 종금사에 콜자금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한국은행은 은행 수지악화를 보전해주기 위해 지급준비금에 대해 이자를 지급하는 지준부리를 검토키로 했다.<지상녹음 6면> 조흥·상업 등 35개 시중·지방·특수은행장들은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임창렬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 주재의 조찬간담회를 마친 후 ▲은행과 종금사들간의 CP거래는 지난 26일 수준과 조건(금리는 제외)으로 계속 회전 운용하고 ▲종금사에 대한 원화 콜자금을 최대한 원활히 지원한다는 합의문에 서명하고 이날부터 즉시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은행장들은 이에앞서 은행의 수지보전과 자금시장안정을 위해 ▲대손충당금 손비인정 확대 ▲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자지급 ▲RP 등 한은의 단기지원자금을 중기대출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임부총리에게 건의했다. 이에 대해 림부총리는 이른 시일내에 법인세법 시행령을 개정, 현재 총대출금의 2%로 되어 있는 손비인정한도를 대손충당금 전액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최연종 한국은행부총재는 지급준비금에 대한 부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찬간담회에는 임부총리를 비롯, 이동호 은행연합회장, 이수휴 은행감독원장, 최연종 한은부총재, 이근영 신용보증기금이사장, 김경우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박경상 성업공사사장 및 35개 시중·지방·특수은행장들이 참석했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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