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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 실적 모멘텀 덕에 '훨훨'

작년 3분기 영업이익 235% 급증


유유가 지난해 3ㆍ4분기(10~12월)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초강세를 보였다. 유유는 올해에도 신약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어서 펀더멘털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유는 지난해 3분기에 148억원의 매출액에 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8%, 235.5% 늘어난 수치다. 순이익도 지난해 9억원에서 3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영업조직 개편 등 일회성 비용 증가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넘었다”며 “골다공증치료제인 맥스마빌의 월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보여 4분기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제품이 나온 이후 6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맥스마빌은 2006회계연도에도 14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지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고령화 진행으로 골다공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오는 10월께에는 항혈전(혈액 응고를 막아주는 기능)과 치매치료에 효과가 있는 복합신약 유크리드를 발매할 예정”이라며 “유크리드 발매로 유유의 펀더멘털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항혈전, 혈소판 응집 억제제 시장은 1,300억원 가량이며 사노피-신데라보코리아의 플라빅스가 800억원 가량의 매출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유크리드는 플라빅스의 부작용인 백혈구감소증 등의 내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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