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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美 폴리우레탄 공장 첫 삽

조지아주 커빙턴서 착공식… "美 시장 사업역량 대폭 강화"

최신원(앞줄 왼쪽 두번째) SKC 회장이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스템하우스 공장 착공식에서 킴 카터(〃왼쪽) 커빙턴시장, 존 더글러스(〃〃세번째) 조지아주 상원의원 등과 첫 삽을 뜨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SKC

SKC가 폴리우레탄 시스템 하우스 제품을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기 위한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SKC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코빙턴의 SKC 조지아 공장에서 최신원 회장과 박장석 사장 및 현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폴리우레탄 시스템 하우스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폴리우레탄 시스템 하우스는 우레탄에 화학물질을 섞어 만든 폴리우레탄 주원료를 뜻한다. 폴리우레탄은 자동차 시트, 건축ㆍ냉장용 단열재 등으로 사용돼 수요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이날 착공한 공장은 연산 2만톤 규모이며 내년 6월부터 제품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SKC의 한 관계자는 "한국에서 20여년간 전개해온 폴리우레탄 사업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현지 업체들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겠다"면서 "이미 미국에 뿌리내린 필름사업에 이번 사업을 더해 미국 내 사업역량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C는 이번 공장에서 생산될 시스템 제품을 현지 자동차 시트 및 단열재 업체 대상으로 마케팅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울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폴리올•프로필렌글리콜 등 정밀화학 제품을 미국•중남미 지역에 수출하기 위한 거점으로도 이 공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SKC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중국 베이징 공장을 포함해 오는 2012년까지 폴란드•동남아•인도 등 전세계 4곳의 시스템 하우스 공장을 확보한다는 글로벌 플랜을 세웠다. 이를 통해 연산 4만톤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SKC의 조지아주 필름공장은 1999년부터 폴리에스테르 필름 생산을 시작해 현재 미국시장의 15%를 점하며 듀퐁-데이진(DuPont-Teijin), 미쓰비시(Mitsubishi)와 함께 3대 메이커로 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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