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은 네트워크 고도화 정책의 첫 시작으로 'RF오버레이' 방식의 광대역 방송통신망을 구축하겠다고 20일 밝혔다.
RF오버레이 방식은 케이블방송(RF) 방식을 유지하며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결합시키는 네트워크 전송기술이다. 하나의 케이블 네트워크에서 파장을 분할해 초고화질(UHD) 방송과 기가(Giga) 인터넷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또 기존의 인터넷TV(IPTV) 방식과 달리 방송과 인터넷 신호가 서로 영향을 받지 않아 높은 트래픽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이달 초부터 서울 양천구 신정동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RF오버레이 방식을 시범 서비스 중이며 이달 중 부산 해운대 우동의 아파트 단지에서도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RF오버레이 네트워크 확산을 추진해 2017년까지 전체 케이블 네트워크의 30% 이상을 광네트워크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종한 CJ헬로비전 기술실장은 "RF오버레이 도입을 통해 케이블 방송과 인터넷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UHDTV 등 고품질의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케이블이 최적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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