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7일 보고서에서 "지난 6월 머신 및 일반테이블에 대한 증설을 단행했지만 2분기까진 당초 기대보다 저조한 상황"이라며 "3분기에도 종전 전망치 대비 증설효과는 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강원랜드는 일반 테이블을 112대에서 180대로 68대를 증설했다. 증설 테이블 절반은 6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지만, 나머지는 아직까지 미운영상태로, 언제부터 운영될지는 미정인 상태다. 운영을 시작한 절반도 사이드 배팅 이용자 흡수 시간이 필요한 상태라는 게 보고서의 지적이다.
머신 역시 960대에서 1,360대로 늘어났지만 기대만큼의 증설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일반테이블 증설분의 절반에 대한 운영 일정이 지연되고 있고, 일반테이블 및 머신 모두 증설에 따른 매출 증가효과 자체가 기본적으로 당초 예상보단 저조하기 때문에 3분기부터 증설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된다 해도 그 폭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증설효과 전망치 하향 및 정부가 추진중인 레저세 도입과 관련한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강원랜드의 목표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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