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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투사 등록취소 급증
입력2002-08-27 00:00:00
수정
2002.08.27 00:00:00
올들어 창업투자회사에 대한 등록 취소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창투사에 대한 등록 취소건수는 총14건으로 지난해 전체의 6건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났다.
취소 사유별로는 사업전환 및 기업간 인수합병(M&A)을 통한 창투사의 등록증 자진 반납에 의한 취소건수가 13건으로 대부분이었고 중소기업 창업지원법 위반에 따른 중기청의 강제취소(옵셔널벤처스)건수는 1건이었다.
반면 지난 2000년 65건에 달했던 창투사의 신규 등록건수는 지난해 4건으로 급감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3건에 불과해 벤처투자에 대한 열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따라 창투사 누계건수도 지난 2000년 147개에서 지난해 145개, 올들어서는7월말 현재 134개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 관계자는 "올들어 창투사들이 등록증을 자진 반납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있다"며 "이는 한때 벤처붐으로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던 창투사들 가운데 최근 경기침체 속에서 살아남지 못한 업체들이 정리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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