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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공모 희망가 '다소 높은 수준'"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내달 9일 상장 예정인 롯데쇼핑이 주당 34만∼43만원의 공모 희망가격을 제시한데 대해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13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에서 국내 171만4천286주, 해외 685만7천143주 등 857만1천429주를 2조9천억~3조7천억원에 공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9조7천억~12조3천원에 달해 상장과 동시에 신세계백화점(8조5천억원)과 현대백화점(2조2천억원)의 시가총액을 웃돌게 된다. 김기안 애널리스트는 "아직 롯데쇼핑의 사업현황 및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해 적정가치를 산정하기에 어려움이 있으나 시장에서 롯데쇼핑의 상장 이후 시가총액을 7조∼9조 수준으로 기대해 왔고, 공모주 투자 이후의 기대수익률까지 감안한다면 공모 희망가격은 다소 높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쇼핑의 2006년 매출과 순이익은 9조6천억원, 6천900억원(주당 순이익2만5천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를 기준으로 하면 롯데쇼핑이 제시한 공모 희망가격은 2006년 PER(주가수익비율) 13.6배~17.4배로 신세계(16.3배)와 비슷하고 현대백화점(11.4배)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롯데쇼핑이 상장할 경우 신세계는 업종대표주로서의 희소성이 희석되면서밸류에이션(가치평가) 프리미엄이 약화되고, 할인점의 경쟁이 다소 심화되면서 주가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그러나 롯데쇼핑 공모가가 희망가격 내의 높은 수준에서 확정된다면 오히려 기존 소매업체의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을 부각시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롯데쇼핑의 유가증권신고서에 따르면 2008년까지 백화점 3개, 할인점 41개, 슈퍼마켓 51개, 시네마 45개, KKD 20개 점을 추가로 출점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향후3년간 4조6천억원의 유형자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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