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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병원 베스트클리닉] <4> 고려대 안암병원 소화기센터

위·내시경 치료법 국내 첫 도입<br>의료진 20여명… 전훈재교수 '세계 명의 10인'에 선정도

위 내시경 분야의 권위자인 전훈재 고대 안암병원 소화기센터 교수가 환자의 위를 내시경으로 관찰하고 있다.

[우리병원 베스트클리닉] 고려대 안암병원 소화기센터 위·내시경 치료법 국내 첫 도입의료진 20여명… 전훈재교수 '세계 명의 10인'에 선정도 송대웅 기자 @sed.co.kr 위 내시경 분야의 권위자인 전훈재 고대 안암병원 소화기센터 교수가 환자의 위를 내시경으로 관찰하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소화기센터는 주로 질병진단 목적으로 사용되어 온 내시경을 치료 도구로 발전시키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지난 82년 식도정맥류(간경변증 환자가 식도 핏줄이 터져 피를 토하거나 혈변을 보는 증상) 환자를 내시경으로 치료해 화제가 됐고, 84년 초기 위ㆍ식도암 내시경 치료법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 92년에는 위 정맥류를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확립해 지금까지 90%에 가까운 치료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에서 개발돼 최신 위암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여러가지 모양의 전기 칼로 위암세포를 잘라내는 방법) 또한 90년대 중반 고대 안암병원에서 국내최초로 도입했다.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배를 열지 않아 흉터가 없고 위장을 잘라내지 않아 시술 다음 날부터 식사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대학병원에서 널리 시술되고 있는 암 치료법이다. 소화기센터는 지난 2002년 처음으로 캡슐 내시경을 도입해 그동안 일반 내시경으로 진단이 어려웠던 원인불명의 장출혈 궤양이나 염증성 장질환 등 소장질환을 정밀진단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환자가 캡슐 내시경을 물과 함께 삼키면 항문으로 빠져나올 때까지 6~8시간에 걸쳐 초당 두 장씩 모두 5만 장의 소화기관 영상사진이 전송돼 환자의 정확한 위장상태를 알 수 있다.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간암 치료에도 노력하고 있다. 최근 만성 간질환의 정확한 진행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간 섬유화검사를 도입했으며 고주파를 이용한 치료법, 냉동요법, 방사선 치료법 등 다양한 간암 치료법을 환자 상태에 맞춰 시술하고 있다. 소화기센터가 자랑꺼리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드림팀’ 수준의 의료진이다. 국내 내시경 분야의 권위자인 전훈재ㆍ진윤태ㆍ김용식 교수를 비롯해 간질환 권위자인 류호상ㆍ엄순호ㆍ서연석 교수, 췌장질환 전문가 김창덕 교수 등 모두 20여 명의 소화기질환 전문가가 호흡을 맞추고 있다. 특히 ‘소화기 내시경의 달인’으로 불리는 전훈재 교수는 1999년 영국에서 발간된 내시경 분야 권위지 ‘벨리어의 베스트 임상과 연구’에서 위 내시경 분야 세계최고 명의 10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입력시간 : 2007/05/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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