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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TV] 2001년부터 방영
입력1999-07-20 00:00:00
수정
1999.07.20 00:00:00
류찬희 기자
정부는 20일 오전 재정경제부· 문화관광부· 정보통신부 등 관련부처 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차관회의를 갖고 「디지털TV 지상파 조기방송 종합계획」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아날로그TV보다 화질이 3∼4배 선명하고 음질도 콤팩트 디스크(CD) 수준에 이를 만큼 뚜렷한 디지털TV가 방송혁명을 몰고 올 전망이다.
정부는 2000년까지 디지털TV 시험 서비스를 마치고 2001년부터 수도권 일부를 대상으로 본방송을 실시키로 했다. 또 2002년까지는 이를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시키고 광역시는 2003년, 도청소재지는 2004년, 시·군·구는 2005년까지 각각 디지털TV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수도권 방송의 실시효과를 보고 조기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소비자 보호를 위해 디지털TV 본방송이 시작된 후에도 최소 5년간은 기존의 아날로그TV 방송을 병행키로 했다.
디지털TV 방송을 실시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올해부터 2005년까지 송·중계시설 및 제작설비 등에만도 1조5,885억원이 투자된다. 또 난시청 지역까지 방송망을 갖추기 위해 2010년까지 모두 2조634억원이 소요된다. 재원은 주로 방송사의 광고수입·수신료 등으로 충당하고 차관 및 체신금융 조달도 허용할 방침이다.
디지털TV가 도입되면 2010년까지 약 200조원에 달하는 생산기반 확충과 수출 1,540억달러, 신규고용 9만명 창출 등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류찬희기자CHA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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