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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비메모리사업 팔릴듯
입력2003-11-26 00:00:00
수정
2003.11.26 00:00:00
이진우 기자
씨티그룹 자회사인 씨티벤처캐피탈이 하이닉스반도체의 비메모리반도체(IC) 사업부문을 6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씨티벤처캐피탈은 26일 오후 주요 채권금융기관들을 상대로 하이닉스 비메모리 인수를 위한 설명회를 갖고 채권단에게 2,000억원의 인수대금 지원을 요청했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씨티그룹이 그동안의 실사과정 등을 거쳐 제시한 계약조건 등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계약체결 여부는 채권단 운영위원회와 전체협의회 등을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씨티 측과 올 연말까지 매각계약을 체결할 방침이지만 채권단 내부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아직 매각을 장담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날 하이닉스와 씨티그룹과 가까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 양자(하이닉스와 씨티그룹)가 법적 구속력이 있는 양해각서(MOU)를 올 연말까지 체결하는 내용의 협상에 큰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또 하이닉스는 IC 사업분야의 자산가치를 6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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