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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권 점자 인쇄에 국산 광가변 잉크 적용

내년부터 1만원권의 점자에 한국조폐공사가 개발한 국산 광가변 잉크가 적용된다.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광가변 잉크는 육안으로 쉽게 위조지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첨단 위폐방지 장치로, 세계 90여개국의 은행권에 적용되고 있다. 광가변 잉크는 가격이 비싸 주로 고액권에 사용되며 우리나라에서는 1만원권의 점자에 이 잉크가 적용되고 있다. 이 점자를 정면에서 바라보면 금색이지만 45도 각도로 기울이면 녹색으로 변한다. 조폐공사는 지난 6년간 독자적인 연구 끝에 광가변 안료 개발에 성공, 내년부터 새로 찍어내는 지폐에 적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이 잉크를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새로 개발된 국산 잉크는 수입품에 비해 10% 정도 가격이 싸 연간 4억원 정도의 화폐제조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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