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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 미네르바'는 가짜였다

동아일보 공식사과… "진상조사위 구성하겠다"

월간지 신동아와 인터뷰한 미네르바는 가짜로 밝혀졌다. 동아일보는 17일 사과문을 통해 지난해 신동아 12월호에 미네르바라는 이름으로 '최악의 스태그플레이션 온다… 환투기 세력 노란 토끼의 공격이 시작됐다'는 제목의 글을 기고한 K씨가 후속 취재에서 자신이 미네르바가 아니라며 당초의 발언을 번복했다면서 "신동아는 발언 내용과 번복 배경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K 씨가 미네르바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17일 오후 늦게 발매되는 3월호에 사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동아일보는 "오보를 하게 된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사내에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최맹호 상무이사)를 구성해 16일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조사과정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에 외부의 법조인과 언론학자도 참여시켜 조사 내용을 철저하게 검증받을 계획이다.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독자 여러분께 그 결과를 알려 드리겠다"고 전했다. 동아일보는 "신동아의 오보에 대해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뼈아픈 자성의 계기로 삼아 신뢰받는 언론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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