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사진제판업계 이중고/광고환경 변화+대기업 영역 침투

◎“신규설비 투자도 자금부담” 한숨만사진제판업계가 감기에 몸살까지 앓고 있다. 전반적으로 국내경기가 침체돼 있고 외국업체들의 국내시장진입이 거세지는 등 국내외 경제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 그동안 사진제판업계의 주수요처 였던 대기업으로부터의 인쇄광고 주문이 경기불황 탓에 급격히 줄어 들었다는 게 업체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더구나 광고추세도 인쇄광고에서 통신광고로 흐름이 바뀌고 있어 일감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 시설투자도 신통치 않다는 넋두리가 터져 나온다. 금성정판사 진국섭 사장은 『미국및 일본등 해외에서 수입되는 원색분해기, 평판스캐너, 출력기등의 사진제판장비는 고가이기 때문에 선뜻 추가 도입하는 것은 중소업체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렇다고 팔짱을 끼고 현상유지만을 고집할 수도 없는 일. 컴퓨터에 능숙한 전문인력들이 소자본으로 사진제판시장에 진입, 덤핑가격을 앞세워 출혈경쟁을 야기하고 있다. 진퇴량난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셈. 설상가상으로 선경·무림제지 등 대기업들이 중소기업 고유업종해제를 계기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미국의 통신서비스업체인 킨코스사와 그레일사가 국내시장에 상륙, 하루 24시간 연중무휴로 팩스, 복사, 문서작성, 컴퓨터대여 등 사무관련 서비스를 시중보다 최고 20% 싼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그만큼 국내 중소 사진제판업계의 입지가 줄어들었다는 얘기다. 진사장은 이에 덧붙여 ▲전문기술자의 이직률이 높아지고 있는 점 ▲여신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점 ▲근로자임금이 상승하고 있는 점 ▲공장및 건물임대료가 높은 점 ▲대금회수가 어려운 점 등이 사진제판업계의 난제라고 설명. 진사장은 이처럼 어려운 국내외환경에 대응키 위해서는 『고객서비스를 고급화하는 한편 제품의 질을 높이는 것이 절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서정명>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