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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男)다른감자탕은 '남자를 위한 건강감자탕'의 콘셉트로 전국적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탄생해 이 지역 명소가 된 남다른감자탕은 지난해 소상공인진흥원 주관의 '유망소상공인 프랜차이즈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가맹점 모집도 순항하고 있다. 현재 가맹 모집 6개월 만에 26호점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에는 직원이 점주로 창업하는 경우나 다점포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남다른감자탕이 짧은 시간에 가맹점을 모집할 수 있었던 것은 차별화와 체계적인 본사의 지원 시스템 때문이다.
남다른감자탕은 값싸고 대중적인 이미지가 강한 감자탕에 건강보양 재료인 식용 달팽이와 당귀, 오미자, 음양곽, 인삼 등 각종 한약재 엑기스를 섞어 건강식으로 만들었다. 또 4년간 인테리어 디자인 매뉴얼을 구축해 '카페보다 더 카페같은' 감자탕집 매장을 완성했다.
남다른감자탕은 본사를 대구 노원네거리 인근으로 통합·확장 이전하면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본사 사무실은 물론 공장 및 물류센터, 가맹점주를 위한 전문교육장, 메뉴개발실 등을 한 곳으로 모은 전사적 통합이다.
이를 통해 정기적인 메뉴개발, 가맹점주 교육 및 체계적인 생산, 물류시스템을 통한 전국적인 배송시스템을 구축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반조리 상태로 뼈를 매장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노동력과 부대비용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매장운영이 쉬워진다는 장점이 있다. 이정열 대표는 "체인점만 내주고 나머지는 각자 몫이라는 식의 경영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다른감자탕의 장기적인 목표는 한식의 세계화다. 이를 위해 올해 국내 100호점 개점, 2013년 해외 진출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감자탕뿐만 아니라 최고급 한정식 메뉴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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