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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김성환씨 계좌추적 압수수색 영장청구
입력2002-04-02 00:00:00
수정
2002.04.02 00:00:00
이수동씨 3일 소환이용호게이트를 재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는 2일 김홍업씨의 고교동기 김성환씨의 차명계좌 6개와 연결계좌를 추적하기 위해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김성환씨의 차명계좌 및 돈 거래 의혹과 관련, 이날 김씨 차명계좌의 명의대여인 등 4~5명을 참고인으로 소환, 김씨와의 관계 및 명의대여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한다.
또 국정전반에 걸쳐 인사청탁 및 이권개입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수동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는 3일 소환, 각종 비리혐의와 검찰 고위간부의 수사상황 누설의혹을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일단 김성환씨의 차명계좌 6개의 성격과 이 계좌들을 통해 운용된 90억여원의 출처 및 용처를 집중 조사해 김씨의 신병확보 전에 단서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H증권 사장으로부터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영재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의 일부 계좌에 대해 전날 압수영장을 발부 받아 자금흐름을 추적 중이다.
한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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