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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백화점들, 봄세일 앞서 특설매장 행사
입력1999-03-26 00:00:00
수정
1999.03.26 00:00:00
요즈음은 봄과 가을이 유난히 짧아졌다. 겨울을 지나기는 했으나 연이은 꽃샘추위에 몸을 움츠리다 보면 어느새 무더위가 몰아닥친다. 봄다운 봄은 한달 남짓이나 될까.봄이 왔다는 생각을 가져볼 새도 없었는데 백화점들은 벌써 봄 정기 바겐세일을 준비중이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대형 백화점들은 내달 2일부터 봄 세일에 들어간다. 일부 중소·중견백화점들은 이미 바겐세일을 실시중이다.
백화점들은 세일기간이나 세일에 앞서 보다 많은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각 점포에 특설매장을 마련, 특정 품목 또는 브랜드의 신상품을 비롯해 기획·이월·재고 등의 상품을 최고 80% 싸게 판매한다. 알뜰고객이라면 백화점들이 이처럼 특설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백화점별로 준비한 특설매장의 행사들을 알아본다.
◇롯데 내달 1일까지 본점·영등포점·관악점에서 피에르가르뎅·바쏘·칼립소·쟌피엘·갤럭시·파코라반·란체티 등 25대 국내 톱 춘하 신사정장 기획전을 갖는다. 이 기획전에서는 신상품 일부와 이월상품을 정상가격 대비 50~70% 싸게 판매한다. 또 본점과 잠실점에서 레저·스포츠대전을 열고 유명 브랜드의 레저·스포츠 의류 및 용품을 50~6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청량리점에서는 유명 숙녀 브랜드들이 니트 레포츠 춘하의류를 정상가보다 50~70% 싼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주로 기획 또는 신상품이 선보이며 정호진·유상숙·까르뜨니트·리본·로잔·에스깔리에 등의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현대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무역센터점에서는 김영주, 박윤수, 트로아 등 국내톱 디자이너대전을 연다. 이 행사에서 봄 재고상품을 정상가격보다 50~80% 싸게 판매하고 우수 디자이너 추천상품 등도 선보인다. 품목별 가격대는 블라우스 3만~6만원, 스커트 6만~8만원, 봄 재킷 8만~14만원. 트로아 원피스는 9만5,000원 균일가에 내놓는다. 천호점에서도 같은 기간에 여성 캐주얼 특가상품전을 열고 레쥬메·앙띰·페레진·신시아로리 등 유명 브랜드의 봄 재고상품들을 30~80% 싸게 판다. 품목별 가격대는 재킷 2만~6만원, 바지 1만5,000~5만원선이며 신시아로리 재킷은 6만9,000원, 블라우스는 3만9,000원.
◇신세계 내달 2일까지 본점은 노세일 명품인 가이거 이월상품을 정상가보다 40% 이상 싸게 내놓는다. 또 27일부터 29일까지 매일 선착순 10명에게 엠포리오 아르마니 등의 올해 선글라스 신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구입고객에게 패션 액세서리 또는 레노마 패션모자를 무료 증정한다. 영등포점은 나산의 조이너스·꼼빠니아·예츠 등 3대 브랜드의 이월상품들을 60% 싼 균일가에 선보인다. 미아점은 앙떼떼와 해피베이비의 유아복을 50% 이상 싼 가격에 판매한다. 유모차 10대도 대당 5만원에 한정판매한다. 천호점은 신원의 씨, 엘칸토의 까슈 등의 이월상품들을 50% 이상 싼 균일가에 내놓는다.
◇뉴코아 서울점은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이동수패션 창고 대공개전을 열고 봄 이월상품을 70~80% 싸게 판매한다. 또 내달 1일까지 열리는 유명 골프의류 특집전에서는 레노마·링스·알프레도 베르사체 등의 신상품들을 30~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수원점에서는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하디스·쟌피엘·칸스로드 등 중저가 브랜드의 봄 신상품을 50% 이상 할인한다.
◇미도파 상계점은 내달 1일까지 봄패션 피혁잡화 종합전을 열고 기획 또는 이월 핸드백과 갑을 정상가보다 50~70% 싸게 판다. 참여브랜드는 파코라반·피에르발만·카운테스마라·파울로구찌 등. 또 유명 싸롱화균일가전에서는 비노쉬와 우연의 정상 또는 기획상품을 40~50% 싸게 내놓으며 일본산 주방용품 및 크리스탈 종합전에서는 정상 또는 기획상품을 50% 할인한다.
◇갤러리아 압구정점 생활관에서 내달 1일까지 화장소품 종합기획전을 열고 기획상품을 일반매장보다 50% 정도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31일까지 개최하는 신장경 결혼예복 디자이너 기획상품전에서는 기획 또는 1년차 이월상품을 50~65%, 28일까지 실시하는 인기캐주얼 브랜드 창고 대공개 행사에서는 캐리스노트와 파라오의 1년차 이월상품을 50~60% 싸게 선보인다.
◇LG 31일까지 점포별로 정상가보다 40~70% 싼 초특가전을 다양하게 펼친다.안산점에서는 토탈아트·한국도자기·행남자기 등이 참여해 생활도자기를 내놓는다. 또 두산이 파카크리스탈 종합기획대전을 연다. 부천점에서는 기능성 맞춤 란제리와 인터메조 캐주얼상품이 선보이며 구리점에서는 쿠키 봄 이월상품전과 에꼴리에 춘하 아동복 창고 대공개 행사가 개최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에서 30일까지 여성패션 봄상품 초대전을 연다. 이 행사에서 오일릴리·롤롤·신시아로리 등의 이월상품을 50~70% 싸게 내놓는다. 또 내달 5일까지 최근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챔피온 브랜드가 사계절 상품 창고 대공개전을 갖는다. 유·아동 봄상품 특집전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썬하우스·트윈키티·카스피키즈·앙떼떼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그랜드 강남점에서 내달 5일까지 새봄 스포츠웨어 대축제와 신사정장 기획전을 열고 기획 또는 1년차 이월상품을 40~80% 싸게 내놓는다. 스포츠웨어 참여브랜드는 아식스·아디다스·르까프·리복·로또·슬레진져·반도스포츠·K2 등이며 신사정장에서는 갤럭시·캠브리지·LG패션·로가디스·바쏘등이다.
◇한신코아 성남점에서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쥴리앙·몽띠꼴·노블·루비나·디자이너 에디션·아웃플레스·훼어레이디·디쎄 등 인기여성의류 브랜의 이월상품이 정상가보다 70~80% 싸게 나온다. 갤럭시·카디날·빈체레 등 제일모직 5대 브랜드의 기획 특가상품이 정상가격보다 50% 싸게 판매된다.
◇애경 내달 1일까지 텍스리버스·페레진·AB.F.Z·다카미더스·GV2·베이직·TBJ·구띠 등 패션 8대 브랜드가 이월상품을 30~50% 싸게 판다. 크로커다일과 클리포드가 각각 신사캐주얼과 넥타이 이월상품을 20~40% 싸게 선보이며 미씨캐주얼 데미안이 신상품을 15~30% 할인한다.
◇경방필 내달 1일까지 세계 풍물 벼룩시장전을 열고 아시아·아프리카·유럽 등 5개 대륙에서 총 1,000여종의 국가별 특산물을 전시·판매한다. 또 에비앙스 블라우스, 수산사 바지, 로제타 니트, 프렌치 원피스 등 남녀의류를 9,900원 균일가에 내놓는다.【구동본 기자】
주요 백화점들은 내달 2일부터 실시되는 봄 바겐세일을 앞두고 경쟁적으로 특설매장을 운영중이다. 작년 12월 겨울세일 때 뉴코아백화점 서울점 지하1층 특설매장에서 열린 이동수패션 창고 대공개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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