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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업계 최장수 CEO 나온다 포스데이타 김광호 사장 재선임탄탄한 실적바탕 10년째 '집권' 국내 시스템통합(SI) 업계에 10년간 장수한 CEO가 탄생할 전망이다. IT서비스 업체인 포스데이타는 3일 분당 본사에서 제16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갖고 김광호(62) 현 사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97년 포스데이타의 대표이사에 취임한 김 사장은 앞으로 2년간 더 사장직을 수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 업계 최장수 CEO의 타이틀을 유지하게 됐다. 또 포스데이타는 김 사장이 그 동안 미래 전략사업으로 설정,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휴대인터넷ㆍ 전자태그ㆍ 텔레매틱스 등의 신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업계는 환갑을 넘긴 김 사장이 IT CEO로서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전문경영인으로 ‘장기 집권’을 할 수 있었던 데는 탄탄한 경영실적과 지속적인 혁신이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김 사장은 국내 IT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2004년에는 전년대비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을 64%, 56%씩 신장시키는 등 탁월한 경영 능력을 과시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올해는 매출 4,100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달성하고 휴대인터넷 등과 같은 전략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사장은 지난 69년 포스코에 입사해 포스틸 부사장, 포철산기 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정보통신사업협회 부회장 및 한국전자거래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입력시간 : 2005-03-0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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