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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예상종목 투자 관심을

배당투자 메리트가 커지면서 배당지수 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의 오름 폭을 웃돌고 있는 점을 감안해 배당지수 구성종목 중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과 실적호전주에 관심을 높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증권사들이 오는 9월부터 배당지수펀드를 개발, 판매할 계획이어서 배당지수 구성종목의 유동성이 보강되면서 주가도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투자증권은 3일 이 같은 분석과 함께 관련종목에 대해 매수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했다. 대투증권은 연말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 대한전선ㆍ풍산ㆍLG전선ㆍ부산은행ㆍ한국가스공사ㆍLG상사ㆍ삼양사ㆍ현대산업ㆍLG건설ㆍ한진중공업 등을 꼽았다. 또 배당수익률은 다소 낮더라도 실적 호전이 예상되고 배당지수 편입에 따라 수급여건도 호전될 것으로 보이는 한진ㆍ신도리코ㆍ대림산업ㆍCJㆍ웅진코웨이ㆍ포스코ㆍ자화전자ㆍ삼영전자ㆍ하이트맥주 등을 추천했다. 김대열 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사상 유례없는 저금리 기조로 인해 시중 유동성은 풍부해졌지만 증시로 자금이 유입되지 않고 있다”며 “갈수록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배당 관련주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 배당지수 상승률이 지수 상승률을 웃돌고 있는 것은 이 같은 가능성을 반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배당지수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일까지 6.0% 상승해 같은 기간의 종합주가지수 상승률(4.0%)를 초과했다. LG증권도 배당 지수 편입종목이 연말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중곤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시장의 투자매력이 감소하면서 부동산시장의 자금이 이탈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부동산 투자자금은 보수적인 성격이 강한 만큼 배당지수를 토대로 한 펀드 등에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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