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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우진, "브라질 일관제철소 건설 설비 공급… 2단계 공사도 수주 가능성 높아져"


계측기 전문업체 우진은 포스코건설과 브라질 CSP일관제철소제강 프로젝트에 119억원 규모의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2015년 8월31일까지다.

이 프로젝트 중 이번에 우진이 공급계약을 체결한 제강설비 랜스(Lance) 및 측온설비는 국내에서 우진이 유일하게 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제철소에 이어 국내기술로 건설되는 해외제철소에 랜스 및 측온설비를 모두 공급하게 되었다.

우진 관계자는“이번 공사는 브라질 CSP일관제철소의 1단계 공사로, 지난해 인도네시아 제철소 계약처럼 앞으로 2단계 공사도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제철소 완공 후에는 관계회사를 통한 소모성 센서공급도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Q. 이번에 공급하는 설비는 무엇인가.

A. 우선 브라질 프로젝트의 1단계로, 연간 300만톤을 생산하는 일관제철소에 공급되는 메인랜스(Main-Lance) 및 자동측온, 샘플링 설비다. 제강공정은 쇳물에 산소를 취입해 화학적 반응으로 불순물을 제거하고 온도를 높이는 공정이다. 이때 메인랜스는 산소를 취입하는 설비이고, 자동측온 및 샘플링장치는 쇳물의 온도와 산소를 측정하고 샘플을 채취하는 설비다.

Q. 브라질 CSP일관제철소제강 프로젝트는 어떤 내용인가

A. 이 프로젝트는 포스코,동국제강이 브라질 최대 철광석 공급업체인 발레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브라질 북동부에 위치한 세아라주에 연간 6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Q. 2단계 수주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가능한 수주 규모는 얼마인가.

A.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1단계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Q. 제철소 완공 후 소모성 센서 공급도 예상되는데.

A. 소모성 센서는 제강공정에서 고로의 쇳물 온도를 측정하기 위한 1회용 센서다. 생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급하게 되는데, 그 수량은 아직 공정이 완공되지 않은 단계에서 미리 산정하기 어렵다. 자회사인 우진일렉트로나이트가 공급하게 될 것이다.

Q. 지난 1ㆍ4분기 매출 86억원에 영업손실 9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A. 전년 대비 4~5% 수준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1ㆍ4분기 영업손실은 분기별 이익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업계 특성상 1ㆍ4분 매출은 거의 없고, 주로 4ㆍ4분 에 매출이 몰린다. 하지만 고정비는 계속 지출되니 1ㆍ4분기에는 항상 적자가 난다. 하지만 연간으로는 계획대로 실적이 발생할 것이다.



Q. 현재 주력사업과 매출 비중은 어떻게 되는가.

A. 지난해 기준으로 원전용 계측기가 38%, 유량계측시스템 22%, 철강용 자동화장치 18%, CMS(발전ㆍ철강공정 설비의 고장을 미리 알려주는 예방시스템) 10% 순이다.

Q. 수출과 내수 비중은 얼마인가. 또 주요 고객사와 수출국은 어디인가.

A. 지난 2010년까지는 수출이 없었지만, 지난해 쿠웨이트로 유량계측시스템이 수출됐다. 매출은 올해로 잡히겠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20% 정도 된다. 사실 유량계측시스템 자체가 내수보다는 해외 수출을 노리고 개발된 시스템이다.

Q. 신사업이나 설비투자 계획은 있는가.

A. 신사업보다는 기존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 설비투자는 평택에 유량계측시스템 부문 확대를 준비 중이다. 이미 토지매입을 마치고 설계에 들어간 상태다.

Q. 우진일렉트로나이트, 한국지노, 오벌엔지니어링, 한국나가노, 토우 등 자회사가 많다. 자회사가 이렇게 많은 이유는 무엇이고 각각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가.

A. 한국지노, 한국나가노,오벌엔지니어링은 모두 일본업체와의 합작법인이다. 지난 1980년대 한국에 없었던 계측기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설립한 것이다.

한국지노는 지시계ㆍ기록계 전문업체이고, 한국 나가노는 압력계 전문업체, 오벌엔지니어링은 유량계 전문업체다.

또 우진일렉트로나이트은 기존 우진의 지분 49%를 갖고 있었던 벨기에 헬하우스일렉트로가 철수하면서 자회사를 만들어 지분 66%를 인수한 것이다. 토우는 국내에 없는 자재를 일본에서 조달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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