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생산업체 팅크웨어가 자사주 매입 발표로 엿새 만에 상승전환 했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팅크웨어는 전날보다 5.66% 오른 1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일일 상승폭으로는 지난 5월 13일 이후 최대치였다. 이날 상승으로 팅크웨어는 지난달 말부터 닷새 째 이어진 하락장을 탈출하게 됐다.
증권업계에서는 주가 상승의 이유로 회사 측의 자사주 매입 결정을 꼽고 있다. 팅크웨어는 이날 공시를 통해 20억원을 들여 보통주 15만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이 내건 자사주 취득 목적은 주가안정과 주주가치였다. 자사주는 배당권리가 없기 때문에 회사가 자사주를 매입하면 주주들은 이익배당이 늘어나고 지분율은 오르게 된다.
회사측은 “영업이익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하긴 했지만 주가에 반영될 만큼의 깜짝 실적은 아니었기 때문에 주가방어 차원에서 자사주를 매입한 것”이라며 “경영권 방어 등 다른 목적은 없다”고 밝혔다. 국내 차량용 내비게이션 시장 점유율 1위인 팅크웨어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2∙4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64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하긴 했으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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