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양네트웍스는 KTB PE 컨소시엄에 출자해 동양매직 지분 30%(600억원)를 확보하기로 했다.
동양매직 인수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날 "동양그룹이 동양매직 인수에 지분 참여를 결정했으며 현재 동양 그룹 계열사 중 참여가 가능한 곳은 상대적으로 재무 상태가 나은 동양네트웍스뿐"이라고 말했다.
다만 동양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지분 투자를 어느 정도로 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동양그룹이 KTP PE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KTB PE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이 대부분 재무적 투자자들이기 때문에 동양매직과 같은 회사를 경영해본 경험이 없다"며 "투자자들도 몇 년 후 동양매직이 잘돼 수익을 내야 하기 때문에 KTB PE 컨소시엄 측에서 동양그룹의 참여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다만 동양매직이 KTB PE 컨소시엄에 인수되면 동양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되기 때문에 차후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KTB PE 컨소시엄의 동양매직 인수는 이르면 9월 중, 늦어도 10월 중순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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