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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형 마이콤반도체」 개발

◎삼성전자 “원하는 프로그램 직접 기록가능”삼성전자(대표 윤종룡)는 21일 OTP(One Time Programmable)방식의 8비트 마이콤반도체를 개발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OTP방식의 마이콤반도체는 고객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기록할 수 있는 고객지향형 제품으로 세트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짧아지고 다품종·소량화하면서 최근들어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 OTP방식을 이용하면 소비자는 세트를 개발하면서 들어가는 마이콤반도체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기록하면서 사용할 수 있어 제품개발기간을 단축, 제품을 적기에 출하할 수 있다. 특히 이 방식은 자외선에 노출시킬 경우 기록된 정보가 지워지는 EPROM을 메모리로 사용함으로써 개발과 동시에 세트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완벽하게 검증할 수 있어 세트의 초기 양산시 문제가 발생하면 1회에 한해 다시 기록할 수도 있다. 기존방식의 마이콤은 재생이나 재기록이 전혀 불가능한 마스크롬방식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세트업체가 세트를 개발한 후에 프로그램이 들어 있는 마이콤을 주문해야해 개발기간이 적어도 5개월이상 걸린다.<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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