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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권·대권 분리"

박근혜에 '국정 파트너십' 제안…朴, 12일 입장표명


이명박(사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는 11일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정권을 반드시 창출하겠다. 정권창출 이후에도 주요한 국정현안을 협의하는 정치적 파트너로서, 소중한 동반자로서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표에게 이같이 제안했다. 침묵을 지키고 있는 박 전 대표의 ‘마음’을 얻기 위한 메시지로 총선 공천권 등을 포함한 당권ㆍ대권 분리, 대선 이후 동반 국정운영 등 ‘파트너십’을 강조한 것이다. 박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제안 수용 여부가 37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12일 칩거를 정리하고 외부활동에 나설 계획이며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또 “정권교체를 위해 의견을 수렴하고 마음을 열고 숙의할 수 있도록 박 전 대표와 강재섭 대표, 그리고 제가 마주 앉는 정례회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표 측이 요구하는 당권ㆍ대권 분리 문제에 대해 “박 전 대표 시절에 만든 권력분산과 민주주의 정신에 충실한 당헌과 당규가 있다”면서 “대선 전이든 이후든 당헌ㆍ당규는 지켜져야 한다. 당 대표를 중심으로 당헌ㆍ당규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대선과 총선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진정한 배려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이 모든 일은 누구 탓도 아니고 제가 부족한 탓”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와 관련, “너무나 충격적이었다”며 “제 자신이 역사적 경선을 통해 뽑힌 정통성 있는 후보라는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정통성을 강조했다. 한편 그는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 “한 범죄자의 입에 모든 것을 걸려고 하는 이 비정상적인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BBK 의혹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면 대통령 당선 이후라도 책임을 지겠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혀둔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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